중화일상 중식당, 중국음식 맛집 (송리단길 맛집)

주소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401 1층 중화일상

주차 : 건물 내 주차장 보유. 전면에 자리 없을 때 말씀드리면 별도로 안내해 주십니다.

2년 전 처음 방문했을 때 "이 가격에 이런 맛이 나온다고?" 할 정도로 충격적으로 맛있었던 식당이었습니다. 그 이후 가끔씩 방문을 하는 곳입니다.

내부는 홀과 룸이 있으며 룸은 미리 예약하셔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메뉴들의 가격이 올랐습니다. 식사류는 1~2천원정도 올랐고 요리는 4~7천원 가량 올랐습니다. 런치스페셜과 정식 가격이 더 이상 착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나쁜것도 아닙니다.

런치스페셜 3인을 주문했습니다. 런치스페셜을 주문하시면 제일 먼저 나오는 중화치킨샐러드와 해물누룽지탕 입니다. 중화치킨샐러드는 이전보다 고기 맛은 좋아지고 새콤한 맛도 조금 줄어 더욱 맛있어졌습니다. 해물누룽지탕은 양은 늘었으나 약간 심심해진 맛입니다. 이전에는 간이 조금 되어있어 더욱 맛있었는데 조금 아쉽습니다.

중화치킨샐러드와 해물누룽지탕

생등심탕수육은 육즙이 이럴 수도 있구나 싶은  비주얼과 맛을 자랑합니다. 탕수육만큼은 변함없는 맛입니다. 현재 시점 기준 런치스페셜 메뉴 중 제일 맛있습니다.

생등심탕수육

꽃빵은 모두가 아는 맛이지만 어향가지와 같이 드시면 미친 맛을 자랑했습니다... 과거형이라 죄송하지만 가장 좋아했던 어향가지의 맛이 조금 심심하게? 물 탄 듯? 한 맛이라 너무 아쉬웠습니다. 여러 메뉴들의 맛이 조금씩 변할 때도 이 녀석만큼은 변함없었는데 이번에는 아니었습니다.

어향가지와 꽃빵

이제 마지막 식사류를 선택하면 됩니다. 짜장면, 짬뽕, 볶음밥 이렇게 3가지가 가능합니다.
앞쪽 요리부쪽 양이 늘었기에 식사부는 맛만 봐도 될 정도로 이미 배는 부릅니다.
볶음밥은 짜장 소스가 항상 아쉬워서 어향가지를 비벼 먹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그냥 먹어도 괜찮았습니다.

볶음밥의 짜장 소스가 괜찮아졌다는 건 일반 짜장면의 맛도 괜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역시나 예전보다 맛있어졌습니다.

충격적인 짬뽕입니다. 이전엔 정말 다 맛있다가 짬뽕 맛없음이었는데 이번은 짬뽕이 맛있어졌습니다. 예전에는 국물과 면이 따로 놀아 면을 먹을 때는 싱거웠고 국물도 시원하지 않았는데 무슨 일이 있긴 있었나 봅니다.

중화일상을 2년가량 다니면서 맛과 양이 조금씩 변하는 건 좋을 수도 있지만 실망할 수 도 있는 요소인 거 같습니다. 앞으로 몇 번은 더 방문할 듯 하지만 일관성 없는 맛이라면 조금은 고민할 듯합니다.